한독이 업계 최저 유통마진을 고수한다는 한국의약품도매협회의 주장과 관련, 한독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받아쳤다.
한독은 10일 ‘도매협회의 시위 계획에 대한 한독의 입장’을 통해 “당사는 도매협회와 지속적인 대화를 하면서 몇 차례 추가 제안을 하고 있는데도, 시위를 강행하려는 도매협회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독은 “당사가 최저마진을 주는 회사라는 도매협회의 주장은 주관적으로 선별된 소수 회사의 자료만을 비교한 것으로 왜곡된 주장”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사와 도매협회가 더 이상의 파국을 막고 머리를 맞대 슬기로운 타협안을 만들어 내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독은 또 “당사는 현 상황의 파국을 막기 위해 당사 의약품 영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보이용료를 1%에서 1.5%로 올려 기본마진을 6.5%로 올린 인상안을 어제 오후 긴급히 제안했다”며 “어제 제안은 한독이 손실을 감수하고 마련한 것으로 도매협회도 한발 물러나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도매협회와의 미팅에서 간곡히 호소했으나 도매협회는 이를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대화 노력과 세 차례의 추가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도매협회에서 한발짝의 양보도 없이 일방적인 요구만 되풀이 해 협상이 진척되지 않는다는 게 한독의 주장이다.
한독은 “도매협회의 불법적인 집단시위에 굴하지 않고, 오로지 원활한 의약품 유통과 국민 건강을 위한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의연하게 나아가겠다”며 “당사와 정상적인 거래를 원하는 도매상들과는 우리가 제안한 기 옵션들을 기본으로 해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