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10일로 예고된 한독 제품 반품을 유보하기로 했다.
도매협회는 9일 오후 회장단 회의를 열고 대(對) 한독 투쟁 방향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도매협회는 내일(10일) 한독 제품을 집단 반품하는 방침을 세워, 50여대의 반품 차량 행렬이 한독 본사 앞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회의를 통해 최후의 수단인 반품을 전격 유보하고, 대신 규탄대회를 열기로 한 것.
도매협회 관계자는 “철회가 아니라 유보”라며 “일괄반품은 국가적인 손실이 우려되고, 현재 한독 측과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임을 감안해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반품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일 오후 2시반부터 한독 본사앞에서 진행되는 규탄대회는 가두시위 형식으로, 200여명의 도매업계 관계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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