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근 교수, 베트남 ‘국민건강훈장’ 받아
신효근 교수, 베트남 ‘국민건강훈장’ 받아
19년간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 수술 봉사
  • 구명희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3.12.09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치과병원(진료처장 서봉직)은 신효근 교수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두 번째 ‘국민건강훈장’을 받았다고 8일 전했다.

19년째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무료 수술 봉사를 벌여온 신효근 교수(구강악안면외과)는 베트남의 살아있는 슈바이처로 불린다.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의료봉사팀을 이끌고 베트남 하노이치과병원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봉사 활동을 펼친 신 교수는 베트남 보건성 차관으로부터 ‘국민건강훈장’을 수상했다. 2007년에 이은 두 번째 ‘국민건강훈장’이다.

베트남 보건성 관계자는 “신 교수가 지난 19년간 베트남 어린이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 치료와 열악한 의료시설을 개선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며 6년 만에 다시 훈장을 수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신 교수는 1995년 은사와 함께 베트남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19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600여명의 어린이들을 무료 시술했다.

▲ 신효근 교수는 19년간 무료로 600명의 베트남 구개구순개열 어린이를 치료했다.
베트남은 물론 중국 연길과 카자흐스탄지역 등에서도 사랑의 인술을 펼쳐온 그가 베트남에 유독 큰 애정을 갖고 있는 이유는 이곳이 고엽제의 영향으로 구순구개열 어린이 환자들이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신효근 교수는 “나의 작은 노력이 불쌍한 어린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행복을 느낀다”며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맑은 눈동자를 보면서 다시 오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의사들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관련 의료기술을 교육시키는 단기연수회도 진행 중인 신 교수는 “앞으로도 베트남 의사들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구순구개열로 고통받고 있는 베트남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