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보건의료 담당자들이 대웅제약 향남공장에 이어 이번에는 녹십자(대표 조순태) R&D센터를 방문했다.
에콰도르, 멕시코, 브라질, 페루 보건부 인허가기관 및 구매기관 담당자 22명은 지난 6일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 연구시설인 녹십자 R&D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제도를 이해하고 국내 제약기업의 높은 기술수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보건복지부의 ‘해외 보건의료정책담당자 초청 연수프로그램(K-Pharma Academy)’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R&D센터는 신약 개발을 위한 개별 연구시설과 생산공정 확립용 제조시설 및 첨단 동물실험 시설, 분석 전용 시설 등 최적의 연구환경을 갖추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은 의료보장 확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방문이 국산의약품의 수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대웅제약 향남공장의 cGMP 생산시설을 둘러본 바 있다.
한편, 복지부는 에콰도르 보건부와 한국의약품의 자동승인 및 양국 허가기관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대하여 협의하고 있어, 국내 제약업계의 중남미 시장 진출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