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회 단체행동은 제약업계 길들이기”
“도매협회 단체행동은 제약업계 길들이기”
한독, 의약품 도매협회 주장 반박 … “마진 5% 주장 사실 아니다”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12.02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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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이 의약품도매업계의 저마진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한독은 2일 ‘도매협회의 부당 요구에 대한 한독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한독 마진이 5%로 최저라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독은 “정보이용료 1%를 포함한 기본 마진 6%와 도협에서 주장하는 회전에 따른 금융비용을 포함해서 평균 8.8% 이상을 이미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독은 “지난 11월 28일 도협과의 미팅에서 현금결제 시 금융비용 1.8%를 제공하는 협상안을 제안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일부터 시작되는 도매협회의 취급거부와 12월 10일 예정된 일괄 반품은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매협회의 단체행동을 통한 ‘제약업계 길들이기’는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독은 “도매협회가 회원사에게 12월2일부터 당사와의 거래를 중단하라고 종용하는 상황에 대해 당사는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일부 도매상들에 의해 주동되고 있는 이번 사태는 합리적인 비즈니스 협상이 아니라 집단의 힘을 빌어 특정 회사를 압박하는 명백한 부당행위”라고 강조했다.

한독은 특히 도매협회의 집단적인 불법∙부당한 요구에는 원칙에 입각하여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매협회의 부당 요구에 대한 한독의 입장(2013년 12월 2일)

먼저, 한독 마진이 5%로 최저라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한독은 정보이용료 1%를 포함한 기본 마진 6%와 도협에서 주장하는 회전에 따른 금융비용을 포함해서 평균 8.8% 이상을 이미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1월 28일 도협과의 미팅에서 현금결제 시 금융비용 1.8%를 제공하는 협상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일부터 시작되는 도매협회의 취급거부와 12월 10일 예정된 일괄 반품은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입니다.

1.도매협회의 단체행동을 통한 ‘제약업계 길들이기’는 없어야 합니다

•도매협회가 회원사에게 12월2일부터 당사와의 거래를 중단하라고 종용하는 상황에 대해 당사는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부 도매상들에 의해 주동되고 있는 이번 사태는 합리적인 비즈니스 협상이 아니라 집단의 힘을 빌어 특정 회사를 압박하는 명백한 부당행위입니다.

•이러한 집단 행동은 일괄 약가 인하 이후 심한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당사를 포함한 제약업계를 더욱 곤경에 빠뜨리는 것이며, 나아가 도매업계와 전체 제약산업의 발전을 크게 후퇴시키게 될 것입니다.

•토종 회사인 한독은 일괄 약가 인하 등으로 영업 이익이 약 60%가 감소한 상황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약산업의 미래를 위해 R&D에 크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1.당사의 제안에 대해 도매업협회는 신중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도매협회의 마진 인상 요청이 무리함에도 불구하고 당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과거 일괄적으로 90일간의 회전기일을 적용하던 계약방식을 바꿔 도매상들이 자사 상황에 따라 회전기일 또는 조기 결제를 선택함으로써 1.8%의 추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매협회에 제시했습니다.

1.당사는 합리적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바라고 있습니다

•당사는 도매협회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집단적인 불법∙부당한 요구에는 원칙에 입각하여 대응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인해 환자의 건강에 지장을 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또한, 의약업계 종사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만전의 대비책을 세우겠습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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