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폐를 지키려면
건강한 폐를 지키려면
  • 건협 서울동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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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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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숨으로부터 건강한 삶이 시작된다. 숨을 들이쉴 때 폐포 하나하나가 팽창하여 공기를 흡수하고 수축하면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쌀쌀해진 날씨에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한 폐를 지키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는 폐 건강의 적

요즘과 같이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는 폐까지 건조하게 만든다. 코를 마르게 하고, 폐를 자극해 기침을 더욱 심하게 하고, 가래의 배출을 어렵게 해 목과 가슴에서 이물감과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그렇다면 건조한 폐에 어떻게 수분을 공급해야 할까? 기본 중의 기본, 물을 자주 마셔 몸에 수분을 공급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을 1.5~2L(200ml 기준 8~10잔)로 제시했다. 차가운 물은 맛은 좋지만 호흡기와 폐 건강을 위해서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은 기관지에 큰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마스크와 스카프로 폐를 따뜻하게

쌀쌀한 실외와 따뜻한 실내의 온도차이가 클수록 폐는 스스로의 온도를 조절하는 데 혼란을 겪게 되므로 가급적 실외와 실내의 온도는 20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난방온도를 조절하자. 실내 습도 조절을 위해서는 거실에 숯과 화초를 놓아두거나, 빨래를 널어두면 좋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스카프, 목도리 등으로 입과 목을 보호하자. 특히 마스크는 차가운 공기를 일차적으로 차단해 주기 때문에 폐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활동적인 운동을 해라

일교차가 심해지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폐의 활동량도 줄어든다. 이럴 때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폐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걷기 운동이 대표적이다. 걷는 시간은 자신의 역량에 맞춰 3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천천히 걷기 시작해 점차 속도를 높여 몸에 살짝 땀이 날 정도로 빨리 걸어보자. 걷기 운동을 하는 장소로는 차량이 많은 도로보다는 주택가 근처에 마련된 나무가 많은 산책로가 좋다. 이 외에도 수영, 자전거 타기 등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운동에 취미를 들여보자. 평소 심호흡을 자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느리게 내뱉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폐활량이 좋아진다.

내 몸의 면역력을 지켜라

겨울은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인 만큼 결핵균과 폐렴균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외출 중에도 사람들이 많은 실내를 찾게 되는 경우가 빈번해 감염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일부 폐렴, 결핵균의 경우 잠복기가 있어 자신도 모르게 전염될 수 있다. 따라서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는 2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구강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가글이나 양치질을 하는 등 위생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자. 또 스트레스와 피로, 수면부족이 이어지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자. 낮에는 30분 이상 햇빛을 쬐며 우리 몸이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도록 돕자. 비타민 D는 폐결핵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차단하는 인체능력을 증강시킨다. 영양 섭취가 균형을 이루는 식생활도 중요하다. 또한 평소 반신욕 등을 통해 혈액 순환이 잘되도록 한다.

폐 건강의 지름길 금연

폐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금연이다. 하지만 매해 많은 흡연자가 금연을 결심하고 또 실패하는데, 이는 담배 속에 함유된 니코틴의 금단현상 때문. 따라서 금연에 성공하려면 먼저 자신의 금연 동기를 명확히 하고, 가족의 도움을 받아 금연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흡연자는 무엇보다 흡연이 자신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같은 주변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 가까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필요에 따라 금연보조제 제공, 금연약물 처방을 무료로(약제비 본인부담) 받을 수 있다.

하루 3회 10~20분 정도 집의 창문을 열고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도 폐 건강에 좋은 방법이다. 실내의 세균과 곰팡이,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기 때문. 실내 환기는 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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