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능과 폐암
폐기능과 폐암
  • 김길수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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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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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와 관련한 질환은 크게 폐렴, 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폐질환의 원인으로는 매연, 미세먼지, 자극적인 기체나 입자,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지만, 가장 명백한 원인은 당연히 흡연이다.

인체에서 호흡을 담당하는 폐는 삼투압 현상이 일어날 만큼 작은 폐포들로 이루어진 매우 섬세한 장기이다. 이 때문에 폐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거니와, 현재까지 폐만큼 효율적으로 산소를 혈액으로 넣어 줄 수 있는 의학장비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슴 양쪽에 각각 위치해 있는 폐를 건강하게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폐 기능은 75% 이하로 떨어져도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을 못 느낀다. 걷거나 움직일 때 숨이 차기 시작하면 이미 50%까지 손상됐다는 의미이다. 자각이 늦은 만큼 조기 발견도 힘들다. 자각하고부터는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가 빨라고,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가빠 식사도 못할 지경에 이른다.

폐 기능이 40% 이하로 떨어지면 3급 장애인, 30% 이하로 떨어지면 2급 장애인, 25% 이하로 떨어지면 1급 장애인 판정을 받는다.

 

폐암의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문제가 되는 석면에 대한 노출, 가족 중에 폐암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증가하는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흡연이다.  흡연에 의한 독성물질이 우리 몸 안에 쌓여 폐암이 발생하는 것.

담배에는 약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100만 종 이상의 알려지지 않은 물질이 들어 있으며 그중 발암물질은 69종으로 알려져 있다.

니코틴은 대마초보다 더 중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폐에 흡수되어 6초 만에 뇌에 도달하며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켜 심장에 부담을 준다.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은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가 혈액 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운반 능력을 15%까지 감소시킨다.

따라서 현재까지 가장 확실한 폐암 예방법은 바로 금연이다.

하지만 니코틴 중독과 흡연 습관 때문에 대부분 금연을 작심삼일에 그치기 일쑤다.  스스로의 힘으로 금연하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의료진 또는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보건의료기관의 금연 프로그램과 금연한 폐를 직접 보여주는 시각 자료 등을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과장/내과전문의>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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