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능과 폐렴
폐기능과 폐렴
  • 김길수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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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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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와 관련한 질환은 크게 폐렴, 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폐질환의 원인으로는 매연, 미세먼지, 자극적인 기체나 입자,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지만, 가장 명백한 원인은 당연히 흡연이다.

 인체에서 호흡을 담당하는 폐는 삼투압 현상이 일어날 만큼 작은 폐포들로 이루어진 매우 섬세한 장기이다. 이 때문에 폐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거니와, 현재까지 폐만큼 효율적으로 산소를 혈액으로 넣어 줄 수 있는 의학장비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슴 양쪽에 각각 위치해 있는 폐를 건강하게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폐 기능은 75% 이하로 떨어져도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을 못 느낀다. 걷거나 움직일 때 숨이 차기 시작하면 이미 50%까지 손상됐다는 의미이다. 자각이 늦은 만큼 조기 발견도 힘들다. 자각하고부터는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가 빨라고,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가빠 식사도 못할 지경에 이른다.

폐 기능이 40% 이하로 떨어지면 3급 장애인, 30% 이하로 떨어지면 2급 장애인, 25% 이하로 떨어지면 1급 장애인 판정을 받는다.

 

한국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폐렴.  가벼운 염증으로 치부하기에는 자칫 사망에 이를 정도로 합병증이 심각한 질환이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을 뜻한다.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가래는 고름같이 끈적한 모양으로 나올 수 있고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한다.  이 외에도 두통, 고열, 구역, 근육통, 설사 등의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무서운 점은 폐의 염증이 광범위하게 발생해 폐를 둘러싼 흉막까지 진행될 경우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염증이 다른 장기에서도 유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로 혈액이 세균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패혈증이 있다.  또 폐렴으로 인해 폐의 1차적인 기능인 산소 교환 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면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폐렴은 원인균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항생제를 이용하여 치료하는데, 중증의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쓰더라도 계속 병이 진행되어 사망하기도 한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감이나 폐렴구균 예방을 위한 백신을 접종받고 실내공기와 주변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과장/내과전문의>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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