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능과 결핵
폐기능과 결핵
  • 김길수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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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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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와 관련한 질환은 크게 폐렴, 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폐질환의 원인으로는 매연, 미세먼지, 자극적인 기체나 입자,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지만, 가장 명백한 원인은 당연히 흡연이다.

인체에서 호흡을 담당하는 폐는 삼투압 현상이 일어날 만큼 작은 폐포들로 이루어진 매우 섬세한 장기이다. 이 때문에 폐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거니와, 현재까지 폐만큼 효율적으로 산소를 혈액으로 넣어 줄 수 있는 의학장비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슴 양쪽에 각각 위치해 있는 폐를 건강하게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폐 기능은 75% 이하로 떨어져도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을 못 느낀다. 걷거나 움직일 때 숨이 차기 시작하면 이미 50%까지 손상됐다는 의미이다. 자각이 늦은 만큼 조기 발견도 힘들다. 자각하고부터는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가 빨라고,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가빠 식사도 못할 지경에 이른다.

폐 기능이 40% 이하로 떨어지면 3급 장애인, 30% 이하로 떨어지면 2급 장애인, 25% 이하로 떨어지면 1급 장애인 판정을 받는다.

 

과거 국가 경제가 어려워 빈곤에 시달리던 시기에 걸렸다던 결핵은 최근 다이어트 열풍으로 말미암아 ‘안 먹어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결핵은 주로 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튄 침방울 등으로 인해 직접 감염이 되지만 감염된다고 하여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대개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 정도가 결핵 환자가 되며,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낸다.

발병하는 사람들의 50%는 감염 후 1~2년 안에 발병하고 나머지 50%는 몸의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 발병한다.

결핵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잦은 기침, 가래, 발열, 피가 섞인 가래 등이다.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이 동반되기도 하며 병이 진행되어 폐의 손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흉막이나 심막을 침범하였을 때는 흉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결핵균의 또 다른 특징은 돌연변이로 치료 약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결핵 치료는 장기간 여러 약제를 병용해 진행되며, 현재의 항 결핵제가 개발된 이후부터는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항 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은 완치가 가능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과장/내과전문의>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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