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빌드’, 치료 3년째 바이러스 억제 효과 입증
‘스트리빌드’, 치료 3년째 바이러스 억제 효과 입증
세계 최초 통합효소 억제제 기반의 단일정화한 4제 복합 HIV 치료제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11.04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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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단일정화한 4제 복합 HIV 치료제 ‘스트리빌드’가 치료 3년째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입증했다.

길리어드는 최근 벨기에에서 개최된 제14회 유럽에이즈학회(EACS)에서 이 같은 내용의 3년 치료결과를 발표했다.

스트리빌드는 세계 최초로 4가지 약물(엘비테그라비르 150mg, 코비시스타트 150mg, 엠트리시타빈 200mg 및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300mg)을 단일정화한 4제 복합 HIV 치료제로, 1일 1회 1정 복용요법이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치료 경험이 없는 HIV-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중추적 3상 임상연구(102, 103연구)에서 입증된 144주 간의 효능 및 안전성 결과다.

스트리빌드는 중추적 3상 임상인 102연구를 통해서는 비뉴클레오사이드 효소 억제제 기반의 아트리플라(에파비렌즈 600mg, 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300mg)와, 103연구를 통해서는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기반의 리토나비르로 보강된 아타자나비르 및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300mg) 병용요법과 동등한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였다.

102 연구에서는 치료 144주 시점에 스트리빌드 복용 환자의 80%, 아트리플라 복용 환자의 75%가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달성했다. 또 103 연구에서는 스트리빌드 복용 환자의 78%, 리토나비르 보강 아타자나비르 및 트루바다를 복용한 환자의 75%가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달성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중단율은 모든 치료법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각 연구에서 스트리빌드 6%, 아트리플라 8%, 아타자나비르 기반 요법 9%).

102연구에서 흔히 나타난 이상반응(최소 10%)은 스트리빌드 복용 환자의 경우 설사, 구역, 상기도 감염이었으며, 아트리플라 복용 환자는 악몽, 어지러움, 설사였다.

특히 스트리빌드 복용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신경정신성 부작용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신경정신성 부작용에는 악몽(스트리빌드 16%, 아트리플라 29%), 어지러움(스트리빌드 8%, 아트리플라 26%), 불면증(스트리빌드 12%, 아트리플라 17%)과 같은 증상이 포함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독일 본대학교 유르겐 록스트로 교수는 “HIV가 평생 관리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 됨에 따라, 1일 1회 1정을 복용하는 단일정복합제를 통해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스트리빌드가 3년째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것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에게 단일정복합제로서 스트리빌드의 치료 옵션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리빌드는 2012년부터 미국, EU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터키, 일본에서 승인돼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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