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가는 병원 감염관리 중요성
커져가는 병원 감염관리 중요성
[인터뷰] 감염관리사 자격증 세미나 전국투어 마친 김영복 대표
  • 구명희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3.10.26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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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복 대표
‘국내 치과 엔지니어 1호’라고 자부하는 김영복 대표는 의료행위와 관계없는 병원경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Doi MSO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프랜차이즈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와 달리 미국 등에서는 MSO가 외부 자본을 유치해 병·의원에 시설 임대, 경영 위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배분한다. 일부 수익은 장학금으로 환원한다.

2008년부터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 치과위생사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 9월 열세 번째 강연을 끝으로 감염관리자 자격증 세미나 전국투어도 마쳤다. 다음은 김영복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한국형 장비감염관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신흥에서 11년 동안 유닛체어 및 주변장비 설계를 담당했다. 1999년 퇴사하고 치과계에서는 처음인 엔지니어 출신 자격으로 지역 치과재료상을 시작하게 됐다.

치과재료 납품과 유닛 에프터서비스를 하며 개원가 원장과 직원, 기공소 소장의 고민 등 이들만의 애환을 접하고 융합할 수 있는 문제점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2004년 중국 길림성 백합구강병원을 경영하면서 한국의 선진의료 서비스 문화를 정착시켰다. 중국의 엄격하고 철저한 위생 및 교차감염관리 정책에 많은 것을 접하게 됐다. 귀국 후 2008년부터 한국형 장비감염관리를 임상에 접목시키게 됐다.”

▲ 수술실 환경관리와 감염감시 실습 과정
-강연을 듣는 대상자는 주로 누구인가.

“처음에는 졸업을 앞둔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우선이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치과 임상가를 비롯해 경영지원팀, 코디네이터, 간호조무사 등이 참여한다. 최근에는 감염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간호사, 임상 병리사들까지 참가하고 있다.”

-시작할 때 치위생학과 학생들을 우선시 한 이유는 무엇인가.

“저수가 네트워크 병원의 출현과 선진형 마케팅으로 독립적이고 상징적인 병원들의 성장 속에 개원가에서 공중구강보건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역량이 중요해졌다.

병원의 차별화, 특화 및 가격회복, 브랜드 가치를 위해서는 잘못된 수동적 임상절차를 벗어나 정교하고 소외돼버린 사소한 임상절차를 회복시켜 모범적인 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

잠재적이고 침습적인 친환경 감염관리를 단계적으로 성장시켜 지역사회의 당당한 병원으로 성장해 의료 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근로의 연장, 역량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강의가 주를 이루나.

“다른 의료계에 비해 치과는 진료실에 고가의 장비들이 노출돼 있다. 그리고 스태프 대다수가 이 장비들을 취급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취급하지만 관리나 점검은 뒷전이다. 결국 파손을 감지하지 못하고 고가의 교체비용과 시간낭비로 이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고속 핸드피스의 핵심 부속품인 카트리지는 관리를 잘 해줘야 파손없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카트리지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핸드피스 관리와 모든 스태프들의 교육이 중요하다.

잘 관리된 핸드피스는 내부의 오염을 억제해주고 감염관리 수준이 높아진다. 따라서 수명 연장이 가능하며 병원 전체의 습관적 감염관리 업무지수를 높게 만든다.

강의를 통해 임상가들에게 치과 장비의 잠재적인 장비 고장과 파손원인을 쉽게 설명하고 기초적인 장비관리와 유지보수를 강조하고 있다. 침습적인 교차감염관리가 환경적인 요인인 장비들과 융합됨을 덧붙인다.”

▲ 생물학적, 화학적 검사방법을 실습 중인 참가자들
-강의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장비감염관리자 자격증은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의료관련 감염의 흔한 ▲다재내성 포도알균 ▲Acinetobacter 균종의 정의 ▲감염법 관련 법령해석 ▲잠재적 오염원의 경로 파악과 진단 ▲수질감시 ▲멸균기 신뢰성 검사 ▲수술실 감염구역감시 ▲핸드피스 관리방법 등 치과 임상에서 필요한 포괄적인 감염관리를 교육한다.

특히 실습의 경우는 2010년 법령을 중심으로 멸균기 신뢰성 검사방법, 멸균 유효기간 파악, 수술실 환경관리, 고속 및 저속 핸드피스 분해, 관리방법을 일대일로 지도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전국투어를 마쳤다. 소감이 있다면.

“다양한 전공분야 출신자들과 시스템을 갖춘 병원 스태프의 참석률이 높아지고 있다. 저변확대가 늘고 있다. 의료 서비스의 현상유지보다 의료법령을 준수해 당당하고 양심있는 의료기관으로 환자와 고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저수가 병원의 출현으로 의료의 질이 절하되고 저평가되는 사회에서 대국민 보건의 질적 향상을 높이고 병원의 의료품질관리와 국제적 규정을 벤치마킹해 최고의 병원으로 성장시키려는 노력이기에 기쁘다. 중견 스태프들의 성장과 위상이 증가하고 병원의 사회적 규범으로 자리 잡고 있어 후학과 학문발전이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강연을 확대해 중견 임상관리자를 배출하고 지속적으로 치위생학과 강연과 실습으로 차세대 인재육성에 경주할 것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적 지능형 관리자로 동기부여를 제공해 병원의 인재로 육성시키는 것이 목표다.

또한 대한치과의료장비관리자협회와 대한치과중앙공급실협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임상가들에게 혁신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임상의 변화의 에너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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