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 회장 경선, 공통질의 벌여
인치 회장 경선, 공통질의 벌여
인천시치과의사회 차기회장 후보 합동연설회(2)
  • 구명희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3.10.3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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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발표에 이어 ▲개원가의 무너지고 있는 수가대책 해결방안 ▲치과계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인 복지기금 개선 방향에 대해 공통질의가 진행됐다.

선관위 진행방법에 따라 후보1->후보2, 후보2->후보1로 순으로 답변했다.

▲ 좌: 이상호 후보, 우: 조장현 후보
Q. 개원가 일각에서 무너지고 있는 수가대책 해결방안

이상호 후보는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복합적이겠지만 언제부턴가 치과계에 등장한 불법네트워크치과”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무너지는 수가 해결을 위해 불법네트워크치과를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세웠다.

두 번째는 치과의사수의 과잉 배출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시간에 해결할 순 없지만 독일이나 일본에 비해 치과의사수가 넘쳐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함을 전했다.

이 후보는 “원하든 원치 않든 치과수가 체제가 비급여에서 급여화로 가고 있다.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방향이 그렇게 간다면 순기능이 될 수도 있다. 당장 무너져가는 수가를 내세울 순 없지만 스스로가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은 없어져야 한다. 미래가 달려있기에 같이 고민하고 합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장현 후보도 수가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며 불법네트워크치과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조 후보는 “불법네트워크치과에서 지내던 사람들이 다시 개업을 한다. 그럼 한술 더 떠 치과수가를 완전히 망가뜨린다. 단속도 쉽지 않다”며 협회에서 이들을 끌어들여 좋은 방향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반 환자들이 저가 임플란트를 찾는다. 난이도, 술식 등의 노력과 위험성을 제고시키고 적당한 수가와 마진으로 정성스럽게 치료한다는 홍보가 필요하며, 저수가 중 하나인 패키지 상품도 스스로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 대부분이 쇼핑처럼 여러 치과를 방문해 다른 치과와 가격비교를 한다는 것도 문제며, 회원들끼리 단합해 적당한 수가를 책정함으로써 덤핑 같은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Q. 치과계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인 복지기금 개선 방향

조장현 후보는 “복지기금의 기본은 모든 회원들에게 동등한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회비 완납자에 한해 재해 사망보험을 들어주는 것과 여론수렴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후보는 “복지기금은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놓은 제도다. 시대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제는 회원들이 다양한 상품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청중질문에서는 20여 개의 질문 중 가장 빈도가 높은 두 가지의 문항이 선택됐다.

Q. <조장현 후보> 2011년과 같은 회계사고 발생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조장현: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될 문제다. 만약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도덕적, 근본적으로 책임져야하기에 회장직을 사퇴할 것이다. 시스템을 만들어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겠다.

Q. <이상호 후보> 연임하고 싶은 이유?

이상호: 회장직을 맡는다는 것은 시간, 노력, 체력 모든 것을 갖춰야 하는 직책이기에 힘든 일이다. 2011년 회장직을 맡고 금융사고가 발생해 걱정과 피해를 끼쳐 송구스럽다. 3년 임기동안 임원들과 한마음으로 복구하기 위해 헌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분석한 결과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사퇴하고픈 마음이 몇 번이고 들었다. 최대한 복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3년이란 시간은 부족했다. 앞으로의 3년이 주어진다면 깨끗이 복구해 다음 회장에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회장을 한 번 더 하는 것은 아니다.

Q. (공통질문)타 후보보다 경쟁력을 내세우자면?

이상호: 역설적으로 이야기하면 겪어보지 못하고 겪어서는 안 될 일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며 터득한 부분이 어려움을 겪지 않은 사람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비전, 뜻을 같이한 주위 젊은 회원들이 자신감이고 경쟁력의 원천이다.

조장현: 새로운 인재를 모아 협회에서 혁신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도다. 오래 일을 하다보면 집중도가 떨어진다. 새로운 회원들에게 협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후보는 나다.

합동연설회를 마친 이상호 후보와 조장현 후보 오는 11월16일 직선제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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