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치아은행(주)은 11월 한달 동안 필리핀 치과의사들을 위한 특별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를 중심으로 아주대학교병원 치과와 고대구로병원 치과가 함께한다.
11월4일 오전 8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구강외과 ▲치주과 ▲보철과 ▲교정과 등 각 학과의 특성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과 해외 의료진의 초청 강연, 국내 유명 학회의 세미나 등 전문 교육이 진행된다.
연수 총괄 책임자인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 구강외과, 한국치아은행의 자가치아뼈이식재 공동 개발자)는 “연수에 참여하는 필리핀 닥터들은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을 병원에 머물면서 환자 상담부터 진료계획 수립, 임상 시술까지 한국 대학병원의 전 시스템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최용훈 교수(분당서울대 보존과)는 “연수에 참여한 필리핀 의사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용 연구공간을 제공하는 등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연수를 자신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필리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치아은행(주)의 ‘치아은행 전문가 교육’이 계기가 됐다.
한국치아은행 박승준 대표는 “자가치아뼈은행이 설립된 대학병원과 연계를 통해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