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수면의학의 최신 지견이 펼쳐진다.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최재갑)는 11월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제1강의실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수면부족이 신체기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를 잡아 치과에 한정되지 않은 토픽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유진 교수(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는 ‘수면부족과 신경인지 기능’이란 주제로 수면시간 부족이나 수면 분절화로 인한 수면부족이 발생했을 때 주의력, 기억력과 같은 인지능력의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유승기 교수(을지대 순환기내과)는 ‘수면부족과 심혈관계 기능’이란 주제로 수면부족과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및 심혈관계질환을 다룬다.
강현희 교수(가톨릭대 호흡기내과)는 ‘수면부족과 내분비계 기능’을, 정진우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는 ‘수면부족과 통증’에 대해 강의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에 관한 외과적 접근과 수면 중 발생하는 이갈이 치료 강연에는 최진영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와 권정승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가 연자로 나선다.
최재갑 학회장은 “치과수면의학이 치과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크게 늘어났고 구강장치 사용 빈도도 급증하고 있다”며 “치과의사들에게 수면의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치과적 치료의 올바른 보급과 저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수면부족이 신체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탐구하고, 임상의들의 관심인 ‘이갈이에 대한 보톡스 치료법’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회 관계자는 “수면의학과 관련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프로그램으로 학술적인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이자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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