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근우)은 지난 17일 미국치과의사면허시험자격 인증제도인 CODA(The Commission On Dental Accreditation) 인증 서류심사에 통과했다.
CODA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위탁한 치의학교육 총괄 인증평가기관으로, 국제인증평가를 위해 산하에 JACIA(Joint Advisory Committee on International Accreditation)를 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CODA 인증을 받은 치과대학 졸업생만이 치과의사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다. 연세치대가 최종 인증을 획득하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최초로 인증을 받은 치과대학이 된다.
10여 년 전부터 CODA 인증을 준비한 연세치대는 2008년 정식 신청서(인증예비컨설팅방문, PACV)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5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지난 5월31일 6개 분야 62개 항목의 인증기준에 따른 자체평가보고서(Self-Study Report : 총 6권, 1930쪽)를 제출했다.
CODA 인증 준비를 담당한 서정택 교수는 “다민족 중심 사회인 미국 기준에 맞춰 교육방향을 학생 역량 중심으로 개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향후 CODA 스태프 1명과 분야별 컨설턴트 4명으로 구성된 예비방문위원회의 실사, 그리고 또 한차례의 인증방문을 거쳐 인증 획득 여부가 가려진다.
연세치대측은 “이번 인증신청은 임상교육, 커리큘럼, 통합교육 등과 관련하여 그동안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부분을 제도화해 연세대 치의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졸업생들에게 더 큰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세브란스병원의 국내 최초 JCI 인증과 더불어 또 한번의 쾌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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