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불쌍하다”
“노환규 불쌍하다”
한의협 "거짓과 왜곡으로 국민·여론 호도" 비판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10.0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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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가 공식석상에서 한의학과 한의사를 폄훼했다며 노환규 의사협회장을 “의료인으로서 소양과 자질이 의심되며 한심하고 불쌍하다”고 맹비난했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에 따르면 최근 노환규 회장은 국회 보건환경포럼토론회가 개최한 ‘의료 일원화 토론회’에서 “과학적인 근거없이 음양오행설에 기댄 한의학으로는 현대의학과 일치할 수 없다”, “이원화 돼 있는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은 일본 식민지 지배체제의 유산” 등의 발언을 했다.

또 말기암 치료제를 개발해 진료하고 있다는 한의사의 극단적인 사례를 들며 마치 한의학 치료가 비과학적인 것처럼 진실을 호도하는 발언과 함께,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의료기사 등을 지도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함으로써 일방적으로 일원화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고 한의협은 주장했다.

한의협은 “노환규 회장의 이같은 망언이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다”며 “도대체 수천 년간 우리민족과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온 한의학을 계속해서 악의적으로 폄훼하는 저의를 모르겠다.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과 여론을 기만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노 회장의 발언을 “일방적인 한의학과 한의사 죽이기”로 규정했다. 

한의협은 “한의사들의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는 우리 스스로가 알아서 할 일이며, 노환규 의협회장은 리베이트 비리와 각종 의료사고 등으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는 일부 양의사 회원들 관리에나 신경써야 할 것”이라며 “의료 일원화에 대해서도 한의협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의견수렴이나 입장표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의계가 의료 일원화를 무조건 원하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은 앞으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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