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약사회는 제3차 원내약국 개설 저지 TFT를 개최하고 의료기관 불법 리베이트를 고발하기 위한 ‘의료기관 리베이트 신고센터’를 개설키로 결정했다.
리베이트쌍벌제 도입 후 전혀 근절되고 있지 않는 의료기관 불법 리베이트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 리베이트 신고센터’에 접수된 정보를 관계기관에 고발하겠다는 것이다.
신고센터는 약사회 홈페이지에 개설하고 공익신고자의 보호를 위해 익명으로 제보를 받으며, 제보 내용은 비공개 형식으로 접수·관리된다.
이와 관련, 노환규 회장은 28일 “의료기관이 아닌 약국에서 의료기관 리베이트 센터를 개설한다니 약사회가 방향을 크게 잘못 잡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사는 의료인이 아니고 약국도 의료기관이 아닌 판매업으로 돼 있다”며 “비의료기관에서 의료기관 리베이트 신고센터를 만드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약사회는 약계에 만연하는 청구불일치 사건에 오히려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약국의 청구불일치는 중요한 사건으로 약사회는 내부적인 자정노력에 좀 더 박차를 가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거기에 더 집중하고 노력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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