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전국이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약사들이 전력난 해소를 위한 쿨비즈 운동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장 차림을 중요시하는 보수적인 제약업계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파격적이다.
한미약품의 경우, 이달부터 임직원들이 노타이와 반팔 와이셔츠는 물론이고 티셔츠, 반바지, 샌들 등 출근복을 자유복으로 허용하고 있다.
한미약품 임종호 상무(총무팀)는 “무더운 여름철 회사의 업무효율도 높이고 국가적 난제인 전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쿨비즈 캠페인을 시행하게 됐다”며 “여름을 이기는 사내문화로 쿨비즈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도 쿨비즈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6~8월 하계기간 노타이와 반팔셔츠 등 자율복장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은 ‘해피데이’로 지정해 퇴근과 함께 가족들과 주말을 즐길 수 있도록 반바지와 샌들 착용도 허용했다.
신신제약 등 중소제약사들도 자유복장으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쿨비즈 캠페인은 6~9월 시행되는데, 직원들은 “쿨비즈 덕분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