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희망이 있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희망이 있다”
베트남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 최동호 센터장 … "12년 실패 경험, 꿈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7.25 06: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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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꿈 이루기 위해 다시 베트남으로 갑니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베트남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장으로 선임된 최동호 센터장은 최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년간 베트남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했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고 결국 3년 전 사업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런 그가 베트남에 진출할 국내 의료기기 중소업체를 위해 다시 베트남행을 택했다.

며칠 후면 베트남으로 떠나게 될 최 센터장은 “뜻이 있어 베트남에 갔지만, 혼자서는 한계가 있었어요. 어떤 조직에 속하면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조합)이라는 백그라운드를 두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온 것”이라고 반겼다.

 

베트남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설립되는 것이다.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신뢰도 제고 및 수출 촉진, 국내 중소의료기기 업체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지원을 위해 ‘해외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의료기기산업에 특화된 현지 거점형 A/S 지원센터)’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자로 의료기기협동조합을 선정한 것이다.

조합은 우선 베트남(하노이)과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지역에 센터 설립을 결정하고 각각 최동호 센터장과 원형준 센터장을 선발했다.

특히 최 센터장은 15년간 병원에 근무하며 의료기기 등의 구매업무를 담당하는 등 관련 산업에 오래전부터 종사해 왔으며, 베트남으로 건너가서는 의료기기 사업을 했었기에 베트남 지역 센터장으로는 적임자였다.

◆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맑음’ … 라이센스 취득은 어려워

 

▲ 최동호 베트남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장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많이 좋아졌고 전망치가 높은데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죠.”

KOTRA(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베트남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의식 변화로 병원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베트남 의료기기 생산업체는 기술력 부족으로 첨단 의료기기를 생산하지 못해 고가의 첨단의료기기(MRI, 초음파기기 등)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1년 기준 베트남 주요 수출국은 일본, 독일, 싱가포르 순이며, 한국은 6번째를 차지한 바 있다.

오랜 베트남 생활로 베트남 문화나 언어의 장벽이 낮다는 장점을 가진 최동호 센터장은 “도전할 만하다”고 자신하면서도, 문제점을 잘 알기에 우려하는 부분도 분명했다.

“라이센스 취득이 어렵습니다. 외국인이 현지에서 무역업을 하겠다고 법인으로 들어가지만 서류상 문제가 없어도 실질적인 활동에 있어 제약이 있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률사무소에 의뢰하고 현지 보건성 관계자와 면담을 계획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24일 센터 임대계약, 인허가 문제 해결, 한국대사관 방문 등의 계획이 있어 잠시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28일 귀국 후부터 센터의 본격 가동을 위해 출국하는 8월 8일(예정) 전까지, 조합 회원사를 만나 센터를 소개하고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복지부는 센터의 초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 개소당 연간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3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며, 센터는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 지원 ▲의료기기 현지 입찰정보 제공 ▲의료기기 시장조사자료 제공 ▲단기출장지원 ▲현지 의료기기 A/S지원 ▲전략마케팅 지원 ▲전략적 제휴사업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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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7-01-10 00:03:16
지금도 센터 잘 말이 드시고 계심. 업체들 불만이 장난 아닌데 돈 주는 복지부는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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