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체외수정(IVF)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자폐증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적 장애가 되는 경우가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약간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대학 연구진은 ‘미국의학협회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1982~2007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250만명 이상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상기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상기아들 중 IVF로 태어난 3만1000명의 아이들의 경우, 발달 장애 자폐증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IQ 70 이하와 학업 수행에 제한된 능력을 가진 지적 장애를 가질 가능성은 18%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해서 이같은 결과에 너무 예민해질 필요는 없다. IVF로 탄생한 아이들의 지적 장애 비율은 10만명당 약 46명 정도이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IVF가 자폐증과는 연관이 없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