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음경과 함몰음경
잠복음경과 함몰음경
  • 김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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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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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명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비뇨기과 교수
잠복음경과 함몰음경이란 남자의 성기 즉, 음경이 피부 속으로 함몰되어 음경 귀두부 만이 밖에서 만져지거나 아예 포피만이 만져지는 경우를 말한다. 다르토스 근막의 이상발달을 그 원인으로 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음경조직을 둘러싼 피부가 음경에 고정이 되지 않아 피부 안으로 음경조직이 함몰되고 비만 시에는 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

잠복음경과 함몰음경은 어린 시절 성기에 대한 민감한 때에 자기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음경의 크기가 친구에 비해 적게 보인다면 정신심리학적 영향이 클 수 있다. 구순열 등 밖으로 표현된 기형들은 바로 어릴 때 교정하나 잠복음경 및 함몰음경 환아들은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교정이 늦다. 어린 시절을 이런 음경을 가지고 생활한 후 결국 어른이 되어서야 수술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일부 사람들은 아이가 자라면 음경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온다고 믿는다. 그러나 잠복음경과 함몰음경은 다르토스 근막의 기형이므로 어른이 된다고 해서 충분히 개선되지 못한다.

잠복음경과 함몰음경은 왜소음경과 같이 호르몬치료를 태어나서 할 필요가 없다. 음경 발기조직의 길이는 남들과 같이 완전 정상이기 때문이다. 단지 모양 상 음경이 함몰 또는 잠복되어 음경성형술을 시행하면 외성기 모양이 보통 정상인과 같은 크기를 갖게 된다.

여기서 음경성형술의 의미는 발기조직은 그대로 두고 모양만 좋게 시술하는 것을 의미한다. 포경수술을 포피의 환상절개술이라고 하는데 이런 환아에서는 포경수술만 해 가지고는 나쁜 결과만을 초래한다. 단지 음경성형술 수술 후 모양만은 포경수술을 했을 때처럼 보이게 된다.

음경성형술의 주된 방법은 음경피부를 뒤로 밀어 고정해 주는 방법이 흔히 쓰이고 있다. 현재 12시 5시 7시 방향에 고정을 하고 있다. 포피 피부를 이용해 부족한 피부를 대치시키기도 하며 남는 피부는 절개해 정상과 같은 모양이 나오게 시술한다.

수술은 심한 경우 생후 18개월 이전에는 받도록 하며 그 이후에 하는 경우 환아가 유아원, 유치원 등 사회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해주는 것이 보통이다. 전신 마취 하 수술 후 통증 감소를 위해 국소마취 및 경막외 마취를 하며 입원은 보통 2박 3일을 요한다. 하지만 당일입원, 수술, 당일퇴원으로 할 수도 있다.

재발은 12시, 5시, 7시 세 군데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했을 시 거의 없으며 모양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국내에서 야뇨증 환아들의 치료를 살펴볼 시 최신 야뇨증 약이 도입된 후 만 5세부터 야뇨증 치료가 보편화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소아비뇨기과 영역에서 잠복음경 및 함몰음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 환아들이 어릴 때 소아비뇨기과 외래를 방문하고 수술례도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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