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필러, 시장이 보인다”
LG생명과학 “필러, 시장이 보인다”
2006년 TF팀 구성 … “고품질 HA 원료 사용 ‘이브아르’, 관련 시장 빠르게 잠식 → 해외 시장 속속 진출”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5.2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신약개발 분야에 주력했던 LG생명과학이 필러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브아르 클래식 플러스·이브아르 볼륨 플러스·이브아르 컨투어 등 최근 자사 브랜드 ‘이브아르(YVOIRE)’ 필러의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국내 필러 시장에서 시술 목적별 제품군을 갖춘 회사는 우리가 유일하다. 국내 필러 브랜드 중 가장 다양한 제품라인을 갖췄다”고 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왜, 필러시장인가?

신약 개발에 치중해 온 LG생명과학이 4등급 의료기기인 필러를 생산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피부과 의사들의 권유가 계기였다는 것이 LG측의 설명이다. 

필러의 원료로 쓰이기 전 골관절염치료제(히루안주)와 안과수술 보조제(히루안플러스)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던 LG생명과학의 고분자 히알루론산(HA) 원료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등재되고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의 승인을 모두 받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용성형 전문의들이 HA 원료를 이용한 필러 개발을 제안한다. 아이디어를 얻은 LG생명과학은 2006년 초 블루오션 TF팀을 구성, 필러 시장을 검토하고 이브아르 개발에 착수한다.

 

▲ 김태은 LG생명과학 HA사업부 과장이 이브아르 필러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태은 LG생명과학 HA사업부 과장은 “우리 회사의 HA 원료는 안과 시술 시 눈에 바로 넣고 사용할 정도로 높은 순도를 갖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되는 안전성과 기술력이 입증된 원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HA 필러는 효소가 있어 생체 내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면서도 오래 지속되고, 특히 많은 양을 써도 붓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탄생한 첫 필러가 2011년 출시된 ‘이브아르 클래식’. 5년의 연구개발 끝에 나온 제품이다.

◆ 2년 만에 회사 내 판매 순위 4위 등극

필러 시장에 뛰어든 지 2년이 지난 지금, 이브아르는 국내 필러 시장 선두그룹에 올랐다. 또 회사 내 판매 순위에선 4위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수출 역시 호조를 보여, 첫 수출국인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 등으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김 과장은 “첫 수출국인 러시아에서 특히 반응이 좋다”며 “향후 중국·유럽 등에도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출 전망도 밝은 가운데, 올해는 신제품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과장은 “올해 안으로 신제품 3개를 (시장)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총 6개 제품라인 갖추게 된 ‘이브아르’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는 이번에 출시한 클래식 플러스·볼륨 플러스·컨투어 등 3개 제품을 포함하면 총 6개의 제품라인을 갖추게 된다.

김태은 과장은 “수입 회사의 제품이 좋다고 느끼는 것은 라인업이 다양하기 때문”이라며 “국내 제품은 주름 개선용 필러만 있었으나, 이번 신제품 출시로 윤곽용 필러도 국내 기술로 생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생명과학은 올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 ‘HCECL(High concentration equalized cross-linking technology)’를 적용한 신제품 ‘이브아르 컨투어’를 내놓았다. HCECL는 고농도·고분자 HA를 균등하게 교차결합하는 기술로, HA 구조를 최소한 변형시키고 최대의 가교율을 얻는다. 또 크기가 다른 HA의 교차결합으로 밀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회사 측은 “이브아르 컨투어는 높은 탄성과 낮은 흐름성을 자랑한다”며 “시술 이후 시간이 흐르더라도 다른 부위로 흐르거나 움직이지 않고, 오랫동안 시술 부위의 피부를 지탱해 볼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