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사들이 한국 병원의 환자 중심 서비스를 극찬했다.
지난 23일 중앙대학교 병원을 방문한 산부인과 의사 등 몽골인 6명은 병원 시설과 의료 장비 등을 둘러보고, 최첨단 의료 장비와 센터의 협진 진료 체계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병원측이 전했다. 이들은 이런 시스템이 모두 환자를 위한 서비스라며 감탄했다는 것.
산부인과·정형외과 의사, 약사, 의료기기 업체 대표 등의 직업을 갖고 있던 이들은 한국 병원을 방문하는 자국의 의료진 또는 환자들이 있어 오게 됐으며, 의료 장비와 병원 시스템 등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투어 중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MRI(자기공명영상)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둘러본 자리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쏟아냈으며, 장비 가격·수가·1일 환자이용률 등을 자세히 묻고 기록했다.
또 다양한 전문의가 한 자리에서 특정 질환을 진료하는 특성화 센터는 자국에 꼭 도입하고 싶은 시스템이라며, 자국에선 다른 과목의 진료를 받기 위해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병원 천장에 설치된 혈액 운송 기기와 건강증진센터에서 환자가 팔찌를 이용해 각종 검사를 접수하는 시스템 등에도 호기심을 보였다.
투어에 참가한 볼단 트세벨마(Baldan TSEVELMAA) 의사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많은 것을 알고 간다”며 “다른 팀도 만들어 (한국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고, 앞으로 많은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환자를 위한 서비스가 인상 깊었다”며 “우리나라도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같이 바꾸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병원 투어에 앞서 몽골어로 된 병원 홍보 동영상을 시청했으며, 자국의 언어로 소개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