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세이도 화장품 고위 관계자가 지난 2일~3일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충북도내 사임당, 파이온텍 등 화장품업체를 방문한 데 이어 17일에도 모 그룹인 후쿠하라 그룹 대표사장단 일행이 도내 주요기업 및 박람회장을 다시 방문, 주목을 끌고 있다
시세이도 화장품은 일본 도쿄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룹 회사 수만 110개사, 종업원 수 3만2000여명, 2012년 매출액 약 8조에 이르는 세계 5위의 글로벌 화장품기업이다.
오송 뷰티박람회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 화장품기업과의 업무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2차 방문을 하게 되었으며, 기업 현장 방문 및 홍보설명회를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업무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방한한 시세이도 대표단은, 그룹 내 화장품 개발 담당 및 TV 통신판매 관계자를 대동하고 그룹 대표사장이 직접 박람회장을 찾았다.
5월 16일 밤 늦게 도착하여 자정 넘어 라마다 호텔에 투숙한 후쿠하라 사장 일행은 짧은 일정을 감안하여 17일 오전 8시부터 도내 화장품기업 방문 및 업체 관계자 미팅을 진행하는 등 강행군을 하였으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대한 생산 공장 견학, 실무 협의 및 평가를 진행하는 등 사업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북도는 시세이도 화장품 관계자의 재차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OEM(주문자 생산) 화장품 기업과의 업무협력(MOU)을 이끌어낸다는 목표 하에, 의전과 기업안내 등에 만전을 기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석가탄신일 법주사 행사 참여 후 급히 오송으로 달려와 시세이도 방한단과 늦은 오찬을 함께 하는 등 예우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세이도에서 이렇게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과의 업무협력을 모색하는 것은 우리나라 화장품 제조기술이 뛰어나고 품질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최근들어 K-pop, K-뷰티 등 한류열풍이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방 화장품, BB크림 등 분야는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과의 업무협력이 동남아 등 세계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