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소 브루셀라의 인체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대구에서는 50대 축산농민이 이 병에 노출되는 등 올들어서만 22명이 소 브루셀라병에 감염됐다. 질환에 노출된 소들은 모두 매몰처분됐다.
통계에 잡힌 소 브루셀라병은 지난 2004년 47명에서 2006년 215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101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들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소 브루셀라는 2종 법정 전염병으로 동물과 사람 모두에 전염되는 질병이다. 주로 소, 염소, 돼지, 산양 등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브루셀라균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한, 관절통 등을 일으킨다. 백신이나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조치로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 브루셀라 병까지 겹치면서 축산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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