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매출규모가 500억원이 넘은 국내 화장품기업은 18개사로 나타났다. 이들 18개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 규모는 9조8,98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LG생활건강의 음료부분 1조1,512억원이 포함되었음. 이를 제외하면 8조7,471억원 규모). 이는 전년도 보다 14.55%의 매출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뷰티코리아뉴스가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국내 화장품기업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공시자료 분석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등 ‘빅2’의 매출이 6조7,456억원으로 18개기업 총매출의 68.14%를 차지했다.
‘빅2’를 제외한 매출규모 1000억원 이상 기업은 에이블씨앤씨, 더페이스샵, 애경산업, 코스맥스, 에뛰드,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보령메디앙스,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소망화장품 등 11개사로 이들 기업의 매출은 2조7,95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매출이 500억원~1000억원 미만은 코리아나, 제닉, 참존, 유니레버, 이넬화장품 등 5개사로 3,570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였다.
20%대 이상의 매출증가율을 보인 기업은 이니스프리 63.29%, 토니모리 48.52%, 네이처리퍼블릭 41.56%, 에이블씨앤씨 39.07%, 코스맥스 28.09%, 더페이스샵 24.92% 등 6개사였다.
‘빅2’ LG생활건강은 12.7% 아모레퍼시픽은 11.54%를 기록했다.
매출 순위 18위인 이넬화장품은 105.82%의 성장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8개사의 매출규모는 크게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에서는 10개사가 마이너스성장을 하여 전년도 대비 평균 -54.49%를 기록했다.
업체별 실적을 보면, LG생활건강이 3조8,962억원의 매출을 기록, 12.7%의 성장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4,455억원(20%↑), 당기순이익은 3,119억원(15%↑)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2조8494억원으로 11.54% 성장률을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2.3%로 감소하여 3,642억원 수준이었다. 또 당기순이익도 -17.97% 감소하여 2,684억원에 그쳤다.
미샤브랜드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앤씨는 지난해 매출 4,250억원으로 업계 3위로 등극했다. 성장률은 39.07%. 영업이익도 54.87%가 늘어 516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9.34% 증가한 387억원을 나타냈다.
더페이스샵은 24.92%의 성장률로 4,0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1.13% 늘어 741억원, 당기순이익은 41.5% 증가하여 561억원이었다.
5위를 기록한 애경산업은 -0.8%의 성장률로 3,761억원의 매출과 135억원의 영업이익, 3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겼다.
뒤를 이은 코스맥스는 28.09%의 성장률로 3,1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5억원(54.78%↑) 223억원(94.59%↑)을 기록했다.
에뛰드는 2,805억원(30.5%↑)의 매출과 234억원(19.5%↑) 186억원(19.27%↑)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이니스프리는 무려 63.29%의 성장률과 매출 2,294억원을 기록했고 362억원(92.66%↑)의 영업이익과 282억원(86.32%↑)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1000억대 매출 기업으로는 스킨푸드(매출 1,83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76.5억원) 보령메디앙스(1,768억원, -26억원, 713억원), 토니모리(1,505억원, 150억원,126억원) 네이처리퍼블릭(1,284억원, -43.6억원, -70.4억원) 소망화장품(1,260억원, 25.7억원, 5,200만원) 등이 ‘매출 베스트13’에 들었다.
이밖에 14위 코리아나(918억원) 15위 제닉(858억원) 16위 참존화장품(691억원) 17위 유니레버(565억원) 18위 이넬화장품(535억원) 등이 500억원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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