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대한 다양한 속설 중 하나가 바로 ‘딸기우유를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는 것이다. 왜 하필이면 딸기우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를 맹신해 꼬박꼬박 챙겨먹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특히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여성이 하루 딸기우유를 30팩씩 마시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A컵에서 E컵으로 가슴을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개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속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병춘 라마르서울대점 대표원장은 “딸기우유가 가슴발육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의학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속설이 나온 이유에 대해 “딸기, 석류 등의 식품에는 식물성 에스토로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여성의 2차 성징 발달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이 많이 포함된 딸기에 고영양 식품인 우유가 함께 어우러진 딸기 우유를 먹으면 가슴크기를 키우는데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여성들의 생각이 이러한 속설을 만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 외에도 ‘당근을 먹으면 가슴이 커진다’거나 ‘팔뚝을 주무르면 가슴이 커진다’, ‘피임약을 먹으면 가슴이 커진다’ 등 가슴발육에 대한 여러 속설들이 떠돌고 있다.
하지만 가슴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에 약물 등을 잘못 복용할 경우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이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또한 성장기가 지난 여성들이 가슴크기를 근본적으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은 가슴성형을 받는 수밖에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대신 가슴근력운동을 하면 가슴근육의 탄성이 생기고 피부의 탄력이 생겨 가슴 볼륨을 약간은 키워 주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또 가슴마사지 역시 체약의 흐름을 활발히 촉진시키고 또 유선을 부풀어 오르게 만들어 일시적으로 가슴크기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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