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교정술 부작용 막으려면…
시력 교정술 부작용 막으려면…
  • 박원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2.22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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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교정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혹시나 수술이 잘못돼 부작용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닐까’하고 걱정하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시력 교정술인 라식과 라섹 수술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안구건조증과 야간 빛 번짐 현상 등을 들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눈이 건조하면 안구표면이 손상되거나, 눈이 따갑고 시리며, 심한 경우 바늘로 눈을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보통 이러한 안구건조증 증상은 각막을 깎는 라식, 라섹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데, 대부분 3~6개월 안에 수술 전 상태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술 뒤 각막이 회복되는 동안에는 수술 후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가습기를 틀어 주변 습도를 유지하고 인공눈물 사용, 충분한 수분 섭취, 과도한 컴퓨터 사용 절제 등을 통해 건조증을 예방하는 게 필요하다.

라식, 라섹 후 초기에 많이 느끼는 증상 중 하나인 야간 빛 번짐은 어두운 곳에서 불빛을 볼 때 불빛 가장자리 경계면이 밤송이처럼 번져 보이는 현상이다. 이 원장은 “이러한 현상은 라식, 라섹 수술 전 근시의 정도 혹은 야간의 동공 크기와 관계가 깊다”며 “고도근시 환자 또는 밤에 동공크기가 큰 사람의 경우 야간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보통 수술 초기인 2~3개월 사이 야간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완화된다. 단, 일부 고도근시 환자나 야간 동공 크기가 큰 사람들은 어느 정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극히 드물지만 라식과 라섹 이후 시력을 잃는 경우도 있다. 아벨리노각막이상증 때문인데, 이 유전질환은 각막에 상처를 주면 악화되는 습성이 있다. 이 증상은 콘택트렌즈, 선글라스 사용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세극등현미경검사로 진단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질환을 발견하지 못하고 라식과 라섹을 진행하면 투명한 각막 표면에 흰색 반점이 계속해서 생기고 나중에는 각막을 뒤덮어 실명할 수도 있다. 수술 전 DNA 유전자 검사를 받아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여부를 정확히 진단한 뒤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결국 철저한 검사, 주의사항 준수, 본인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받았는지가 시력교정술 후 부작용 발생을 좌우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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