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4일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공고를 발표하고, 오는 3월 15일까지 지원 대학을 모집, 4월 초 대학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설립은 국내 의료기기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의공학·의학·경영·법학 등 다학제간 융합 지식과 실무 경험 등을 갖춘 석사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올해 최대 3억원을 투입해 하반기부터 1개 대학을 선정·운영할 계획이며, 2016년까지 매년 재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선정 평가기준은 산업체 수요에 맞는 교과과정 설계에 주안점을 두고 인허가·경제성평가·기술경영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개설하는 등 우월한 제안을 내놓는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선정된 대학과 의료기기 기업을 연계해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 운영과 졸업생의 해당 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이른바 ‘계약학과’ 방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계약학과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의 요청에 따라 대학이 이들과 계약을 맺고 특정 분야의 정규 학과를 설립하는 것으로, 교육 대상자에 따라 채용조건형(예비 근로자)과 재교육형(기 취업자)으로 분류한다.
한편,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31일 복지부 지하 대강당에서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