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심리·근무환경에 대한 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근로자 건강센터’가 디지털산업단지(서울), 미포산업단지(울산), 성남산업단지(성남), 천안산업단지(천안), 부천산업단지(부천) 등 5곳에 추가로 문을 연다.
오는 3~4월에 개소 예정인 ‘근로자 건강센터’에서는 지역 내에 기반을 둔 대학병원의 전문의와 간호사, 작업환경 전문가, 상담심리 전문가 등이 상주하며 ▲작업관련성 질병 상담 ▲직무 스트레스와 근무환경에 대한 상담 ▲건강진단 결과 사후관리 ▲업무적합성 평가 ▲근골격계 질환 및 뇌심혈관질환 예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에 예약할 경우 사업장 내 방문 교육 서비스도 가능하다.
근로자 건강센터 운영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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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업무상 질병 분석 결과, 재해자 10명중 6명(7247명 중 4565명)이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산업보건 측면의 투자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이들 사업장의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밀집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보건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인천, 시흥, 광주, 대구, 창원 등 5곳에 근로자건강센터를 운영했다. 해당 센터엔 근로자 2만500여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미용 산재예방보상정책관은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이 ‘근로자 건강센터’를 통해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취약 근로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열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