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은 인체감염 조류인플렌자 백신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임상실험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된 이 백신은 시판되지 않고 미국전략물자로 비축될 예정이다.
미 정부는 1억달러(약 1000억원)에 달하는 변종조류인플레인자 백신을 생산하도록 사노피 피스퇴르와 접촉,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백신은 지난달 30일 발간된 뉴잉글랜드제약저럴에 발표된 것으로 감염기간동안 잠정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8일 간격으로 한번에 90㎍씩 고단위로 두 번 맞게 되어 있다. 면역력은 45% 정도.
18세에서 64세에 사이의 H5N1 바이러스에 노출된 고위험군 등에 사용된다. 고위험군은 바이러스 퇴치지역에 노출돼 있는 군인 등을 말한다.
미 정부는 ‘질병통제센터’를 만들어 자연적으로 전염되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의 예방 및 방어책을 바이오 테러와 같은 차원에서 수립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렌자가 발생할 경우 연방정부와 주 정부 등 지방정부가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야 할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든 바 있다.
미국은 조류독감에 대한 최우선 대책은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한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조류독감에 대비한 백신을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비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