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골절상 예방법은?
겨울철 골절상 예방법은?
  • 이홍규
  • admin@hkn24.com
  • 승인 2013.01.2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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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규 창원산재병원 정형외과 과장
요즘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찬 공기가 밀려 내려와 중부 지방은 물론 남부 지방까지도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예년보다 많이 내려가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빙판길 낙상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노인들에게는 이러한 낙상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이 치명적일 수도 있다.

노인들이 낙상함으로써 흔히 발생하는 골절 부위로는 엉덩이 관절(고관절) 주변 부위, 손목 관절 주변 부위, 등뼈나 허리뼈 등을 들 수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엉덩이 관절 주변부의 골절은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치료가 그리 쉽지 않은데, 그나마 최근에는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단단하게 삽입 할 수 있는 수술 기구가 개발되어 예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그렇다 하더라도 고관절 주변부의 골절은 폐렴이나 욕창 등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아직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노인들이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넘어질 경우 등뼈나 허리뼈에 골절이 발생 할 수 있는데 그 통증이 상당히 심하여 장시간 침상 안정을 할 경우 이 역시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것이 중요한데 다행히도 요즘은 척추성형술이라 하여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 골 시멘트를 척추체에 주입하여 신속히 그 통증을 없애주는 시술이 개발돼 있다.

손목 부위의 골절도 요즘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모니터를 보면서 골절을 정복한 다음 간단한 외고정물로써 유지하는 시술 방법이 개발되어 있어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겠다.

젊은이들도 얼음판에서의 낙상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는데 특히 음주 후 보행 중에 중심을 잃으면서 넘어지게 되면 주로 발목이나 종아리 뼈가 많이 부러지게 된다.

이러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의 낙상을 예방하려면 우선 보행 시에 보폭을 줄이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것을 피해야 하며, 요즘은 일반 도로에서 간단히 착용 할 수 있는 아이젠이 상품으로 개발돼 있는 만큼 이를 구두에 착용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겨울철 하면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의 스키장 사고를 빼 놓을 수 없는데, 예를 들자면 종아리 뼈의 골절, 무릎의 인대 파열, 어깨 관절의 탈구 등이 많이 발생한다.

스키장 사고를 예방하려면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이 몇가지 있는데 첫째, 평지에서 충분히 기본기를 익히고 자기 실력에 맞는 경사도의 슬로프를 택하여 올라가야 한다는 점이다.

종종 스키(혹은 스노보드)는 넘어지면서 배워야 한다는 그릇된 상식 내지는 패기로 자기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에 올라가 대형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둘째는 스키 부츠를 잘 선택해야 하는데 중급 이상의 실력자라면 원래는 자신의 발보다 약 5mm 정도 작은 것을 택하는 것이 옳으나 초보자라면 자기 발 사이즈와 같은, 혹은 약간 큰 것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럴 때 부츠를 단단히 조여서 부츠 안에서 발이 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다리가 부츠 안에서 회전되면서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부츠는 직접 구입하던 빌려서 타던 그의 올바른 선택이 스키 사고의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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