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22일 치매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와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를 갖는 멀구슬나무열매(천련자) 추출물 ID-1201의 제조방법과 용도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은 “ID-1201의 연구결과 치매의 주요 발병원인 단백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함과 동시에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ID-1201이 베타아밀로이드에 의해 치매가 유발된 형질전환 동물모델에서 베타아밀로드의 생성을 억제했고, 수중미로 등 행동시험을 통해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치매치료 천연물 신약 개발과제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비임상 시험에 대한 지원을 받기로 했으며, 2014년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매 치료제는 대부분 치매 초기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기억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만 하고 있어, 근본적인 치매 예방과 치료효과를 갖는 약물의 개발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특허 취득을 토대로 치매치료제 개발 과제 진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