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수면시간에 대한 오해와 진실
“8시간보다 7시간 잘 때 사망률 낮아”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1.02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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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면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잠을 적당하게 자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만성 질환이나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만큼 올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하루 몇 시간을 자야 가장 쾌적한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 수면시간에 대한 정설은 통상 8시간(성인 기준)으로 오랫동안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적절한 수면시간은 신생아 하루 16시간, 1세 때 12~13시간, 성인은 8시간, 노년기 6시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각종 학술연구의 결과, 성인의 하루 8시간 정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아래는 외신을 종합한 수면관련 최신 연구 내용이다.



 

◆ 건강 수면시간 8시간인가, 7시간인가?

일본 나고야대학 대학원 아키코 교수가 주도한 연구진이 일본인 11만명을 10년간 추적조사한 ‘수면시간과 사망위험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녀 모두 평일 수면 시간이 7시간(6.5시간~7.4시간)인 사람이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고 한다.

이밖에 다른 연구에서도 8시간보다는 7시간 자는 사람의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결과가 나와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시간당 사망률이 7시간을 기점으로 수면 시간이 길어지거나 짧아질수록 사망률이 상승하며 고혈압이나 비만 또는 우울증의 발병률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에 반론을 펴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이유는 적정 수면시간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크고 체격과 체질, 컨디션, 나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호주수면건강재단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7시간 30분~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한다.

◆ 자정 이전 취침해야 건강? … “과학적 근거 없어”

수면에 관한 또 다른 오해는 건강과 미용을 위해서는 자정 이전이나 자정 사이에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밤 10시~새벽 2시 사이는 ‘피부의 골든 타임’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많으나 이것도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잠이 들지 않으면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아침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햇빛을 받는 것이 체내시계의 리듬을 재설정하게 만든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경우, 14~16시간 후에는 졸음이 생겨 자연스럽게 잠이 들게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권고하는 수면장애 예방법은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자는 시간을 정한다. ▲취침 전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취침 6시간 전에 약 30분 정도 운동을 하는 것은 좋음). ▲카페인이 든 음료나 음식을 배불리 먹지 않는다. ▲취침 전 컴퓨터, TV 시청을 피한다. ▲취침 전 20분 정도 목욕을 하면 잠이 잘 온다. ▲30분 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독서나 음악감상 등을 통해 머리를 식힌다 등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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