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9개국 언어 ‘다국어 예진표’ 발간
질병관리본부, 9개국 언어 ‘다국어 예진표’ 발간
  • 김소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2.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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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9개국 언어로 번역한 ‘다국어 예진표’를 내놓았다.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9개 언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타갈로그어(필리핀), 크메르어(캄보디아), 태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이다.

예방접종 예진표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대상자의 과거 병력,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는 서식으로, 그동안 다문화가정 보호자들은 한글로 써진 예진표 작성에 어려움을 느껴왔고, 의료진도 언어의 차이로 정확한 예진에 불편함이 있었다.

동 자료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유덕현)에서 이주민에게 의뢰해 예진표 문항을 번역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해당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의학 전문가에게 최종 감수를 받아 완성했다.

이와 더불어, 예방접종 의과학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국어 예방접종 안내책자’ 2013년 개정판도 함께 발간한다.

11개국 언어로 번역된 이 안내책자는, 필수예방접종 종류와 시기,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및 최근 정부의 예방접종비용 지원사업 내역과 온라인 예방접종포털사이트 소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11개 언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타갈로그어(필리핀), 태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우즈베키스탄), 벵골어(방글라데시), 인도어 등이다.

2008년 첫 발간된 다국어 안내책자는 일선 의료인의 예방접종 교육 자료로 큰 호응을 받아왔고, 평소 다문화엄마의 예방접종 지식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다국어 예진표와 안내책자를 잘 활용하면 다문화가정에서 언어 장벽으로 인해 겪는 예방접종 불편이 크게 해소 될 것”이라며 “올해 처음 제작된 다국어 예진표는 지역 보건의료 최일선을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이 다문화 의료현장에 꼭 필요한 서식 개발을 건의하고 정부와 협력해 유용한 자료를 만든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다국어 예진표와 안내책자는 12월 중 전국 보건소에 배포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및 예방접종도우미 (http://nip.cdc.go.kr) 사이트 자료실에서 파일(PDF) 형식으로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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