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대학부속한방병원 및 70병상이상 수련한방병원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국민들의 한방의료기관 이용상의 불편을 개선하는 한편, 한방의료기관 서비스 수준 향상은 물론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방의료기관 평가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범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평가계획을 확정한 후 2010년부터 70병상이상 한방병원으로 확대하며 평가대상병원은 약 46개 병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기준은 현재 시행중인 양방의료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한방의료기관의 특성이 반영될 수 있게 하며 평가주기는 3년.
정부의 이번 조치는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 규모가 2000억달러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양방의료기관의 경우 이미 2004년부터 종합병원 및 300병상 이상의 병원에 대해 3년마다 정기평가 및 수시평가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