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체질량지수(BMI)가 천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 국립타이페이대학 연구진은 ‘비만 리뷰’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BMI가 높은 과체중 및 비만아동은 천식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전에 발표된 6개의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과체중 어린이는 정상적 어린이에 비해 천식의 위험(상대 위험(RR)/1.19)이 높았다.
RR은 위험요인과 질병과의 관련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위험요인의 폭로군, 비폭로군 각각으로부터의 질병발생률 P1, P2의 p1 /p2를 말한다.
비만 어린이와 비(非)비만 어린이를 비교하면 연관성은 추가로 상승했다(RR/2.02). 성별 간의 차이는 비만한 남자아이가 비만한 여자아이보다 훨씬 더 높았고(RR/ 남자 2.47, 여자 1.25) 약 복용량에 대한 의존성이 강했다.
연구진은 "어린이의 건강과 부모를 위한 정책에 제약업체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만이나 과체중 아이들은 천식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는 주장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지난해 말 스웨덴 스톡홀름 환경의학연구소 연구진은 ‘소아과’ 1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유아기에 몸에 살이 찌는 아이들은 정상체중의 아이들보다 8살 때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