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다이어트에 약일까, 독일까?
쌀쌀한 날씨, 다이어트에 약일까, 독일까?
  • 김소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1.2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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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만 되면 더 살이 찐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쌀쌀하고 추운 날씨 탓에 활동하지 않고 실내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 이유. 또, 떨어진 체온을 높이기 위해 기름지고 달달한 음식이 당기기 때문인 탓도 있다. 그런데, 쌀쌀한 날씨는 정말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요소이기만 한 걸까?

가을, 겨울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몸도 차가워지는 계절이다. 떨어진 체온을 올려 몸을 따듯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칼로리 소모가 어느 때보다 많아지는 것도 바로 이 때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몸이 차가울 정도로 온도가 내려가면 근육이 가늘게 떨리면서 칼로리 소모가 많아지고 몸이 열을 발산하는 과정을 거쳐 몸의 온도가 정상을 유지하게 된다. 날이 추워지면 이 같은 현상으로 우리 몸의 기초 대사량이 10% 남짓 증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가을, 겨울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을 적절히 병행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 추위는 갈색지방 높여 건강하게 만든다

실제, 지난해 서울대 교수팀이 20대 중 체질량지수가 정상, 과체중, 비만인 사람 1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추위에 자주 노출되면 체지방이 감소했다. 서울대 교수팀은 “체지방이 줄어든 이유는 열을 생산하기 위해 근육을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방 에너지가 연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운 곳에서 생활하면 체온을 높이는 갈색지방이 늘어나는데, 이 갈색지방은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나쁜 지방(체지방)을 연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추위를 자주 맞닥뜨리게 되면, 갈색지방이 증가하면서 체지방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대신 근육량은 증가돼 체중에 큰 변화가 없어도 결과적으로 건강에 이롭게 된다.

결과적으로 가을, 겨울은 살이 더 불어나는 계절이 될 수도 있고 적절하게 추위를 활용하고 몸을 움직여준다면 도리어 살을 뺄 수 있는 최적의 계절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 적절한 체중과 체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1년 중 가장 필요한 시기는 바로 노출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름이 아니라 오히려 요즘같은 계절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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