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가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텍사스 의대 연구팀은 신장 기능 이상으로 중증 대사성 산성 혈액증을 겪고 있는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식단에 과일과 채소를 첨가해 증상개선이 있는지 3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이들의 대사성 산성 혈액증이 개선되고 신장의 기능도 일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채소는 알칼리 성분이 높은 음식물이다.
연구논문 수석저자인 니미트 고라야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하루에 사과 하나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는 속담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과일 등을 이용한 알칼리 요법은 수축기 혈압도 크게 떨어뜨려 정상수치에 가깝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꼽은 가장 효과가 높은 식품은 건포도, 감자, 복숭아, 배, 딸기 등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신장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으며, 5일 미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 등이 보도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