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식생활, 후천적 ‘오다리’ 원인
좌식생활, 후천적 ‘오다리’ 원인
  • 이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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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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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성 원장(제이에스미의원)
동양의 좌식생활이 이른바 '오(O)다리'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골반에서부터 발목까지 알파벳 ‘O’형태를 그리고 있어 흔히 ‘오다리’나 ‘휜다리’라 표현하는 ‘각변형’은 무릎 관절각이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 안쪽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무릎 사이가 벌어져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좌식생활이 ‘오다리’를 만들게 되는 것은 바닥에 앉을 때 무릎관절이 심하게 접히면서 주변의 인대가 늘어나 느슨하게 되어 체중이 가해지면서 무릎관절이 회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무릎을 꿇고 앉거나 양쪽 다리를 교차해서 앉는 양반다리는 무릎 주변의 인대에 무리를 주어 오다리를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처럼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자세를 정기적으로 반복하면 후천적인 ‘오다리’로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

‘오다리’의 치료 방법은 무릎 사이가 벌어진 정도에 따라 다르다. 무릎 사이에 들어가는 손가락이 2개 이하라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병행하며 족부교정기를 이용해 다리의 축을 교정한다. 좀 더 빠르게 미용적인 개선 효과를 원할 시에는 지방이동으로 벌어진 공간을 채우는 방법도 있다.

무릎사이에 손가락이 3-5개정도 들어가는 중등도의 오다리의 경우는 무릎안쪽 비어보이는 부분에 지방을 채워주면서 족부교정기로 교정하는 트리플 휜다리 시술이 적합하다

하지만 무릎 사이에 들어가는 손가락이 5-6개 이상이고, 겉으로 보기에도 휘어진 상태가 심각하다면 뼈 자체가 많이 휘어진 경우이기 때문에 다리뼈를 잘라 다시 배치하는 ‘절골술’이 필요할 수 있다. 흉터가 남을 수 있고 회복기간이 길어 외모에 민감한 여성이나 바쁜 직장인에게는 ‘그림의 떡’이기 쉽다. 

중등도의 오다리 상태이거나 절골술을 할 여력이 안 되는 심한 휜다리의 경우에 새로운 대안이 ‘트리플 휜다리 성형’이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단기간에 회복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트리플 휜다리 성형은 다리가 휘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인 하지 축을 족부교정기로 교정하며, 휘어진 안쪽의 부족한 부분을 지방이나 줄기세포 지방으로 채우고, 휘어진 바깥쪽의 과도한 부분의 근육이나 지방을 축소시켜 전체적인 다리의 조화를 맞추는 시술법이다.

따라서 골격에 무리 없이 교정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절골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도 적게 든다. 더불어 하체비만인 환자에게는 다리 지방흡입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모든 이에게 적용 가능한 수술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오다리를 방지하려면 무엇보다도 평상시에 다리가 휘어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관절운동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오다리’의 원인으로는 하이힐 또는 키높이 구두를 자주 신는 습관, 장시간 운전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잘못된 산후조리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는 경우 등이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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