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이 없어 자식을 낳을 수 없는 30대의 여성을 대신해 50대의 모친이 이 여성의 난자를 사용해 임신, 출산하는 ‘대리 출산’을 나가노현 스와 마터니티 클리닉이 시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어제 사후생식 문제로 떠들석했던 일본이 또 한번 충격에 빠졌다.
대리 출산은 미국에서 실시한 탤런트 무카이 아키씨 예 등이 있지만, 일본에서 대리 출산을 의뢰한 당사자가 직접 밝히고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폐경상태에 있던 친어머니는 여성호르몬을 투여해 임신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으며 병원에서 출산하는데 있어서도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임신은 하지 않고 가정사정으로 현재 대리 출산 시도는 중단하고 있다.
이 병원 원장 네즈씨에 의하면 친어머니는 딸이 자식을 낳을 수 없는 것을 알고 “내가 딸 대신에 낳는다. 나의 자궁을 딸에게 이식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본 산부인과 학회 지침은 대리 출산을 금지하고 있으며 대볍원은 대리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의 출생 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