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의존 상위제약사 실속이 없다
외자사 의존 상위제약사 실속이 없다
3분기 예상매출 4.3% 증가 … 수익성은 ‘골골’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0.03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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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들이 외자사의 품목 도입으로 4월 약가인하에도 외형적 성장을 거두고 있지만, 수익성이 좋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3일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 상위 8대 제약사의 예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313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약가인하에도 선방한 성적이다.

브랜드와 영업력을 앞세운 상위 제약사들은 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 감소를 다국적 제약사의 잘 나가는 품목 도입으로 상당 부분 만회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194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고혈압치료제)와 ‘트라젠타’(당뇨치료제)가 큰 폭의 성장을 거둔 덕분이다. 

그러나 수익성은 떨어져, 영업이익이 8개 제약사 평균(19.2%↓)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10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영업이익률(5.4%)은 전년 동기 대비 -4.3%p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MSD의 유력품목인 ‘자누비아’(당뇨치료제)와 ‘바이토린’(고지혈증치료제) 등을 도입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영업이익(137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가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3%p 감소한 7.9%에 머물 전망이다.

<상위 8개 제약사 3분기 실적 추이> (단위 : 억원, %) 

 


회사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2011년
3분기

2012년
3분기

증감률(%)

2011년
3분기

2012년
3분기

증감률(%)

2011년
3분기

2012년
3분기

증감률(%)

유한양행

1,647

1,949

18.4

159

105

-33.8

9.6

5.4

-4.3

녹십자

2,339

2,570

9.9

462

512

10.9

19.7

19.9

0.2

한미약품

1,252

1,348

7.7

34

33

-1.8

2.7

2.4

-0.2

동아제약

2,419

2,489

2.9

282

203

-28.2

11.7

8.1

-3.5

종근당

1,132

1,149

1.5

216

160

-26.3

19.1

13.9

-5.2

LG
생명과학

1,075

1,069

-0.6

45

34

-25.6

4.2

3.1

-1.1

일동제약

853

820

-3.9

44

4

-90.2

5.2

0.5

-4.7

대웅제약

1,871

1,736

-7.2

228

137

-40

12.2

7.9

-4.3

8대업체

12,588

13,131

4.3

1,471

1,188

-19.2

11.7

9

-2.6

자료 : 신한금융투자 자료 재정리 

제네릭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회복되고 있는 한미약품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매출액(1348억원, 7.7%↑)이 기대되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p 감소한 2.4%에 머물 전망이다.

이 밖에 동아제약의 영업이익은 28.2% 감소한 203억원, 종근당은 26.3% 감소한 160억원, LG생명과학은 25.6% 감소한 34억원, 일동제약은 90.2% 감소한 4억원이 예상된다.

8개 제약사 합산 예상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p 떨어진 9%다.  제네릭과 도입 품목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 영업이익률 10%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약가 인하 영향이 미미하고 독감 백신의 수익성이 좋은 녹십자만 유일하게 영업이익(512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10.9%↑)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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