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가 과체중이면 태어나는 아이의 건강이 평생 위협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일간 뉴욕데일리뉴스는 남캘리포니아대 생물통계학자 메리 헬런 블랙 교수팀의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 임신기간 동안 과체중 상태를 유지한 산모들은 65% 이상이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의 아이를 출산하게 되며 과체중을 넘어서 비만 상태에 이른 산모들은 이 확률이 2.5배는 더 증가하게 된다고 15일 보도했다.
2005~2010년 사이에 출산을 한 1만 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산모들은 반 이상이 신생아 몸무게 상위 10%에 속하는 아이를 낳았으며, 임신성당뇨 증세를 보인 비만 임산부는 정상아 체중의 1.65배에 이르는 아이를 출산했다.
또한 이렇게 과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평생 과체중과 비만에 시달릴 확율도 높아진다는 것이 블랙 교수의 설명이다.
연구결과는 '당뇨병 관리' 최근호에 발표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