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스윙은 곧 좋은 밸런스에서 나옵니다. 무게중심이 하체에 골고루 분포해 뒷받침되어야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스윙을 하면서 무게가 너무 앞으로 쏠리거나 뒤로 가게 되면 스윙궤도에도 문제가 생기며 밸런스를 잡기 어렵습니다.
프로 선수들이 코치와 어드레스를 점검할 때는 하체에 무게가 얼마나 골고루 분포되어 밸런스가 잘 잡힌 어드레스를 취했는가를 먼저 봅니다. 좋은 밸런스를 가진 스윙을 하려면 어드레스부터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어드레스 자세
팔과 손의 포지션은 앞뒤의 무게 분포에 영향을 미칩니다. 좌우의 무게 분포는 상체의 기울기에 따라 결정되지요.
상체가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면서 오른발에 5~10% 더 무게가 많이 실리게 됩니다. 상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진 골퍼들은 왼쪽 발에 무게가 더 많이 실리고 백스윙 때 몸의 회전을 잘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백스윙
백스윙에서도 무게가 너무 발가락 또는 발뒤꿈치 쪽으로 쏠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팔이 너무 깊게 안쪽으로 당겨지는 골퍼들은 상체가 앞으로 쏠리면서 무게가 발가락 쪽으로 많이 가게 되고, 왼팔이 가슴에서 멀어지며 들어올리는 골퍼들은 상체의 축이 들리며 무게가 발뒤꿈치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드레스와 백스윙에서 좋은 밸런스를 가질 수 없다면 피니시 때에도 좋은 밸런스를 가질 수 없습니다. 피니시 때 밸런스가 잘 잡히지 않는다면 어드레스와 백스윙 때 밸런스를 잘 잡고 있는지부터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최라윤 프로는 2005년부터 미국 골프택 티칭프로로 활동하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2009년 미국 PGA 클래스A 자격증을 획득했다. 현재 경기도 분당의 파라다이스 골프클럽에서 골프레슨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칼럼 내용과 관련한 문의는 lachoi1980@hotmail.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