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선규 회장은 일제 때인 궁부약국의 직원으로 의약품과 인연을 맺어 60년 세월을 약업인생 외길을 걸어왔다. 고 이선규 회장은 한국인의 배탈-설사 약인 ‘정로환’을 비롯 염모제 ‘세븐에이트’와 ‘훼미닌’ 등 오늘날 동성제약의 기반이 된 우수의약품 개발에 평생을 받쳐왔다.
특히 정로환은 40년대와 50~60년대 우리나라에 수인성 질환인 배탈-설사가 한창일 때 설사를 멈추게 하는 최고의 비상약으로 꼽혔다.
이 회장은 의약품개발뿐아니라, 20년째 소년소녀돕기,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의약품 및 의학 연구자 지원(이선규 약학상) 등 기업의 사회환원 노력에도 남달랐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고인께서는 평생을 약(藥)과 함께 해오셨다. 늘 가난한 사람과 소외된 이읏을 생각했다”며 “최근에는 치매치료제 등을 개발해 치료제 메이커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임종전까지도 영원한 약업인임을 잊지 않으셨다”고 회고했다.
동성제약은 19일 오전 10시30분 충남 아산공장에서 회사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한 뒤 고인을 고향인 충남 아산시 둔포읍 봉재리 선산에 모실 예정이다.
향년 84세.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연락처 : (02)3010-2230, 011-716-3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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