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에 필요한 인공관절수술
퇴행성관절염에 필요한 인공관절수술
  • 고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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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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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현 세정병원 원장
노년기 건강한 생활의 기본요소는 잘 걷고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 들면서 연골이 극심하게 닳으면 통증과 보행제한이 나타나고, 삶의 질마저 떨어지기 쉬워 인공관절수술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나이 들면 점차 관절 연골이 퇴행하고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관절 막으로 쌓인 관절경 안으로 여러 물질들이 유입된다. 이로 인해 관절 속에 염증이 생기고,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닿아 통증이 나타난다. 이 질환이 퇴행성관절염이다.

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주된 원인인 탓에 퇴행성관절염은 40대 이후의 연령층에서 발생이 잦다. 주로 체중이 많이 가해지는 손목, 발목 등에서 발병하며 특히 무릎에서 빈도수가 높다.

퇴행성관절염이 생기면 증상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통증이 있고 휴식을 취하면 아픔이 덜하다. 그러나 점차 발전하면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욱신거리거나 시큰대고, 오래 걷거나 서 있는 게 어렵다. 또 연골이 닳아 관절이 움직일 때 삐걱거리는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면 관절 모양에 변형이 와서 다리가 ‘O자형’으로 휘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진다. 이 상태가 되면 자리보존하고 누워 있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이나 무기력증 같은 심적 고충이 야기되기도 한다.

관절통증은 늙으면 어쩔 수 없이 겪는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에는 의학기술이 나날이 발전하여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해졌다. 퇴행성관절염은 전문적인 치료로 좋은 경과를 볼 수 있는 만큼, 통증에 계속 시달리기보다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극심한 퇴행성관절염 통증 개선… 걷고 움직임 가능

퇴행성관절염은 비교적 초기에는 약물 및 물리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중기나 말기 단계에서는 자기관절을 보존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노년기에 관절 연골이 심각하게 닳아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면을 다듬고, 그 부위에 인체친화적인 재질로 된 인공관절을 끼워 넣어 통증을 없애고 관절 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수술법이다.

과거의 인공관절수술이 고령의 노인 환자가 받기에 후유증 위험이 컸다면, 최근의 인공관절수술은 근육 및 힘줄 손상이 적고 출혈과 부작용 위험이 낮아져 안전성이 강화되었다. 또 인체친화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은 몸 안에서 거부반응이 드물다.

인공관절수술 후에는 통증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관절기능이 향상되어 노년의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해진다. 인공관절의 수명 역시 정확한 수술이 이뤄진다면 20년 이상은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인공관절수술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약 3개월 후에는 간단한 활동과 운동이 가능해진다. 

관절통증이 극심한 경우, 퇴행성 변화가 누적되어 연골 및 뼈에 큰 손상이 발생한 경우, 관절이 휜 변형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경우, 자기관절을 가능한 보존하는 관절내시경수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보행장애가 있는 경우 등에는 인공관절수술이 해법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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