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엘리트 '혁신형 기업' 43개사 선정
제약 엘리트 '혁신형 기업' 43개사 선정
일반제약사 36·바이오 6·외자사 1곳 … 계획이행 안하면 3년후 재지정 탈락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6.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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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약 엘리트로 키워낼 43개의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했다. 이들은 국내 완제·원료의약품 제약사(468개)의 9.2%, 외국계 제약사·바이오벤처업체(556개)의 7.7%에 해당하는 소위 엘리트 기업군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심의(6.15)를 거쳐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기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제약사 36곳, 바이오업체 6곳, 다국적 제약사 1곳이다. 

일반제약사중 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대기업·중견제약사는 26곳이다. R&D 투자 실적과 함께 연구인력·생산시설·특허·라이센스 아웃·해외진출 등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기업이 인증대상이 됐다. 상위 점수를 획득한 기업은 LG생명과학, SK케미칼,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 등이다.

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는 10개 기업이 인증됐다. 개량신약 등 특화분야에서 전문성을 배양해온 기업을 선정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SK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 한올바이오파마가 상위평가를 획득했다.

바이오벤처사의 경우, 매출규모 등은 작은 편이나 높은 기술력과 창의적 사업모델을 구축해 온 6개 기업이 인증됐으며,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가 상위점수를 획득했다.

다국적 제약사는 국내에 공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오츠카 1곳이 선정됐다. 오츠카는 R&D 투자(초기임상시험), 국내 생산활동, 해외진출 등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43개 기업>

구분

업체명

일반제약사(36)

1000억원 이상(26)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국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부광약품, 삼진제약, 셀트리온, 신풍제약, 안국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종근당, 태준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약품, 한미약품, 현대약품, CJ제일제당,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SK케미칼

1000억원 미만(10)

건일제약, 대화제약, 삼양바이오팜, 삼양제넥스바이오, 에스티팜, 이수앱지수, 한국콜마, 한림제약, 한올바이오파마, SK바이오팜

바이오벤처사(6)

메디톡스, 바이넥스, 바이로메드, 비씨월드제약, 바이오니아, 크리스탈지노믹스

외국계 제약사(1)

한국오츠카

◆ 인증 기업이 받는 혜택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국가 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혜택 ▲연구시설에 대한 부담금 면제 ▲연구시설 입지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약가 결정시 우대 ▲공공펀드 투자 우대 ▲정책자금 융자 우선 ▲해외 제약전문인력 채용 지원 ▲우수기업지원 프로그램 선발시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정부가 공인한 혁신역량 보유 기업이라는 인증효과로 국내외 투자유치, 기술·판매 제휴, 금융기관 자금조달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간접 수혜 효과를 예상했다.

◆ 인증기업 사후관리

혁신형 제약기업 효력은 3년간(2012.6.20~2015.6.19) 부여된다. 다만, 인증취득기업은 R&D 투자 확대, 연구 인력확충, 해외진출 계획 등의 내용이 담긴 ‘혁신실행 3개년 계획’을 제출해 이행실적을 평가받아야한다. 이행실적 실행 여부는 3년 후 재지정시 점수에 반영돼 실행결과가 미미할 경우 탈락될 수 있다.

또 중대 인증기준 미달시 인증을 취소하는데, 우선 법령상 최소 R&D 투자 비율 요건 미달시 취소된다.

인증 후 불법 리베이트 적발·처분된 경우 무조건 취소된다. 쌍벌제 시행 이후의 리베이트 행위에는 벌점을 부과하거나 일정 이상 누적시 취소된다. ‘보건의료계 리베이트 근절 자정선언(2011년12월)’ 이후는 벌점이 2배 가중된다.

복지부는 향후 매년 1회 혁신형 제약기업 추가인증을 실시하되, 중기적으로 적정수준의 인증기업 수를 전망, 그 범위내에서 추가 인증·취소 기업 수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증기준(R&D/매출액)을 현행 5∼7%에서 2015년 10∼12%로, 2018년 15∼17%로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7월중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으로 민·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비전 선포식’과 ‘공정 유통질서 준수 서약식’을 갖는 한편, 산·학·연·관 합동으로 제약산업의 비전과 발전방안 대토론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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